감만1구역, 시간 끌수록 손해는 조합원 몫이다.
최근 감만1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간편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설문은 감만1구역 재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둔 형태였으며, 공식 의결이나 법적·행정적 판단을 위한 통계가 아닌, 현재 의견의 흐름과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한 참고 자료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문 결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질문은 “사업 정상화와 조합 해임 중 무엇이 우선인가”였다. 응답자의 75.3%가 ‘사업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조합 해임이 우선’이라는 응답은 19.1%,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5.6%에 그쳤다. 이 결과는 단순히 특정 세력이나 구호의 승패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다수의 참여자들이 ‘누가 물러나느냐’보다 ‘사업이 실제로 움직이느냐’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갈등의 장기화보다, 멈춰 선 사업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인식이 상당 부분 공유되고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 질문은 “사업성 재평가에 대한 의견”이었다.
여기서는 85.2%가 찬성, 반대는 4.9%,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8%였다. 사업성 재평가는 이제 ‘논쟁적 선택지’라기보다는, 최소한 검토해봐야 할 기본 절차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반대’보다 ‘정보가 더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재평가 자체를 거부하기보다는, 과정의 투명성과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신중한 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찬반을 떠나, 데이터와 근거를 통해 판단하겠다는 흐름이다.
세 번째 질문은 “전환 동의서의 우선 징구에 대한 의견”이었다.
79.6%가 찬성, 반대는 2.0%, 판단 유보는 18.4%였다. 전환 동의서에 대한 찬성 비율 역시 높았지만, 동시에 ‘아직 더 알아야 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 대목은 중요하다. 조합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방향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와 설명이 충분히 제공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속도만큼이나 설명과 설득,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는 신호다.
이번 설문 결과를 종합해보면 하나의 흐름은 분명하다. 감만1구역을 둘러싼 다수의 인식은 대립의 승부보다 정상화, 구호보다 실행, 감정적 선택보다 데이터 기반 판단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론 이 설문이 모든 조합원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공식 의결도 아니고, 통계적 표본 설계가 적용된 조사도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여론 흐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점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숫자를 이용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또 다른 갈등의 재료로 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결과를 어떻게 하면 더 투명한 정보 공개, 더 설득력 있는 설명, 더 실질적인 정상화 로드맵으로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설문은 끝이 아니라 질문이다.
그리고 지금 감만1구역에 던져진 질문은 분명하다.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제대로 정상 궤도로 돌려놓을 것인가”이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하루빨리 정상화가 필요합니다.
한때 구호와 집회만이 답이다 생각했는데 정말후회스럽네요. 누구도 알려주지않았어요. 조합도 일분위도 우리 재산을 가지고 뭘하고 있는가요?
와우!!
구구절절 옳은 얘기입니다
5년동안 멈춰 있는 사업이 일단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사업성 좋은 일분으로요
다양한 설문조사를 해 보았음 합니다.
그걸통해 쫌더 면밀하게 준비도 해보고
의견수렴을 통한 방향도 정해보고 아무튼 새로운 좋은 시도였던것 같습니다.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조합원이 얼마나 더 손해를 봐야 하느냐의 문제라는 말이 딱 맞네요.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감정협”.. 묵묵히 열심히 해주시길..